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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하기] 과제 리팩토링하다가 콘솔 창 게임 만들었다!
1. 배열의 요소 iArray [0]을 옮기자 배열 과제로 cin 입력을 통해 0의 위치를 옮기는 코드를 작성했었는데,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리팩토링을 하다가 갑자기 머릿속에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위에서 -1이 비처럼 내려오고 입력을 통해 슉슉 피하는 게임을 구상했었는데, cin은 블로킹 함수인지라 코드의 흐름을 멈추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오는 -1 역시 멈출 것이었다. 이건 내가 의도한 바와는 달랐다.내가 구현하고 싶었던 게임은 사용자의 입력을 기다리는 중에도 -1은 계속 내려오는 게임이었다.(1) cin 대신 _kbhit, _getch?사용자의 입력을 기다리는 동안 코드의 흐름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게 하려면 입력을 하자마자 바로 인식해서 0이 이동하도록 만들고 그 동안에..
2025.06.15 -
강의 듣다 아이템 체크 로직 들었는데 졸음이 깼다
게임 개발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지 2주차, 아직 기본적인 c++ 지식과 문법을 익히고 있는 중인데 토요일 낮, 점심을 먹고 인프런에서 홍정모 교수님의 비트 연산자 강의를 듣다가 식곤증이 와서 비몽사몽하고있었다. 비트 연산을 언제 쓰게 될지 감도 잘 안 오고 0이랑 1을 계속 보고 있자니 지루했는데 배불러서 졸음까지 쏟아졌다. 그런데 강의에서 갑자기 게임 아이템 체크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들리자 갑자기 정신이 조금 돌아오는 느낌이었고, 이내 비트 플래그를 활용해 각각의 비트로 특정 아이템의 획득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듣자 진짜 모든 잠이 확 깨면서 곧바로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아직 전혀 쓸모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비트 연산자에 관한 내용들이 게임..
2025.05.31 -
도전이라는 이름의 도박
제가 열정을 얻고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몰입할 수 있는, 매진할 수 있을 정도의 요인이 게임을 직접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은 찾아냈습니다.그럼 게임을 만드는데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직무가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았더니 크게 3가지였죠. 아트, 프로그래밍, 기획 아트 쪽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저는 미적 재능이 없습니다. 손그림 하나도 잘 그리지 못하고 미적 감각이 좋다고 느낀 적도 딱히 없습니다. 기획은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 매일 특별한 스토리라인이나 신선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게임 시스템,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재미 요소 등이 머릿속에 떠오르면 그것들을 놓치지 않고 적어놓고 기억하려고 했기 때문이지요.그렇지만 기획이라는 분야가 결국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구상이라는 점..
2025.05.21 -
게임 '개발'을 좋아하는게 맞아?
우연한 계기로 알아보게 된 게임 업계 취업이지만 이미 제 나이는 28살(97년생)이고 이제부터는 진로를 정한다면 다시 방향을 틀기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인생이 걸린 결정을 검증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관련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라는 희망에 취해서 허황된 꿈이 나를 죽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게임 업계의 직무를 사무직과 기술직 구분 없이 전부 찾아보았고, 구직 사이트에 등록된 실제 채용 공고와 필요 역량 등을 살펴보았습니다.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조언이나 실무에서 겪는 일 등이 담긴 유튜브 영상부터 게임 업계 취업을 위해 필요한 공부, 현재 업계의 상황 등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게임 업계에 대한 정보를 긁어모았죠. 찾아본 결과 ..
2025.05.21 -
실패와 포기의 연속, 열정은 소모품
영화 속, 소설 속 주인공들이 사무치게 부러울 때가 종종 있다. 그들의 뛰어난 외모도 천부적인 재능도 아닌 수많은 상상 속의 인물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 언제나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굳건함이 그토록 가지고 싶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바로는 열정이나 의지력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도구라기보다 금방 다 써버리고 마는, 그래서 언제나 부족한 소모품에 더 가깝다고 느꼈기 때문에.나는 한 번 불 붙은 마음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다. 2년 전 프론트엔드 부트캠프를 시작하면서 처음 썼던 블로그 글의 일부입니다. 사실 누구에게나 다 똑같다고도 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 어떤 일이든 어렵고 힘든 순간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다들 참고 견디면서 꾸준히 노력하니까요. 그런데 저는 유난히도 ..
2025.04.17 -
[2025 02.05]-16시간 동안 밥도 안 먹고 게임한 날
저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쭉 좋아했죠.근데 이렇게 밥도 안 먹고 하루종일 게임만 한건 살면서 처음이었습니다.이유는 이 녀석을 잡기 위해서였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v4TCmvNLqaw(본인의 클리어 영상)그렇게 하루 왼종일 게임하면서 마침내 레이드를 클리어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나 진짜 게임 중독 위험한 수준 아닌가?" 이거였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느껴질 수준이었으니까요 ㅎㅎ; 그런데 그 와중에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이 16시간 동안 어떤 경지에 이른 듯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저는 게임 말고도 취미가 있는데, 애기 수준이지만 피아노 연주를 좋아합니다. 피아노를 열심..
2025.04.17